시편 68편

 

11절 주께서 말씀을 주시니 소식을 공포하는 여자들은 큰 무리라

공포하는 여자들은 누구인가? 공포는 널리 전하는 것인데, 관주에 따르면 출애굽기 15장 20절과 사무엘상 18장 6절을 참고하라고 나와있다.

출애굽기 15장 20절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사무엘상 18장 6절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출애굽기 말씀은 하나님께서 출애굽 후 추적하러 오는 애굽의 병사들을 하나님께서 가르신 물을 합치심으로 몰살시키신 것에 대한 소식을 듣고 그 내용을 찬양하며 전하는 모습이다.

사무엘상 말씀 또한 인용한 구절의 내용처럼 여인들은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 그 소식을 듣고 전하는 사람들이다.

 

14절 전능하신 이가 왕들을 그 중에서 흩으실 때에는 살몬에 눈이 날림 같도다

살몬 이라는 곳은 어디이며 눈이 날리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살몬이라는 단어는 어두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독일성서공회 해설에 따르면 사사기 9장 48절의 살몬 산과 같게 볼 여지는 없다고 한다. ESV 스터디 바이블 해설도 동일하게 얘기한다. 어쨋든 이스라엘 지역에 눈이 날린다는 것은 <드문 일이어서 하나님의 징조로 기억에 남아 있을 법 하다>는 쪽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27절 거기에는 그들을 주관하는 작은 베냐민과 유다의 고관과 그들의 무리와 스불론의 고관과 납달리의 고관이 있도다

하나님께서 성소로 행차하실 때 (24절) 주를 송축하는 사람들의 무리를 주관하는 지파를 언급할 때 베냐민 지파가 언급되는데, 이는 독일성서공회 해설에 따르면 성전이 베냐민 지파 땅에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스라엘의 남북분열 이후 그 성전에 속한 지파 중에 하나가 유다 지파이기 때문에 그 고관들을 언급하였다고 볼 수 있다.

관주를 보면 사사기 5장 18절을 보라고 나와있는데,

사사기 5장 18절 스불론은 죽음을 무릅쓰고 목숨을 아끼지 아니한 백성이요 납달리도 들의 높은 곳에서 그러하도다

여기에서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가 언급된 이유는, 사사기 4장 6절에서 드보라가 바락에게 납달리 자손, 스불론 자손을 중심으로 전투에 나갈 사람을 뽑으라고 한 것과 연관이 있다.

사사기 4장 6절 드보라가 사람을 보내어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납달리 게데스에서 불러다가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지 아니하셨느냐 너는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으로 가라

그래서 독일성서공회 해설에서는 하나님께서 행차하시는 장소를 다볼이라고 암시한다고 얘기한다. 다른 해설은 ESV 스터디 바이블에서 나오는데, 남유다를 대표하는 베냐민, 유다 지파, 북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스불론, 납달리 지파가 언급된 것은 이 시편이 이스라엘의 남북 시대 이전에 쓰여진 것을 암시한다고 보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왜 4개의 지파가 언급되었는지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한 것 같다.

 

30절 갈밭의 들짐승과 수소의 무리와 만민의 송아지를 꾸짖으시고 은 조각을 발 아래에 밟으소서 그가 전쟁을 즐기는 백성을 흩으셨도다

들짐승, 수소 무리, 만민의 송아지를 꾸짖는다는 표현은 무슨 의미일까? 관주를 보면 시편 22편 12절을 가리키는데,

시편 22편 12절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러쌌으며

22편의 맥락상 황소(수소), 힘센 소는 주변의 위협이 되는 국가들을 가리키는 것 같다. 독일성서공회 해설에 따르면 본문의 갈발의 들짐승은 하부 애굽을 뜻한다고 나오며, ESV 스터디 바이블에서는 '들짐승', '수소', '송아지' 이런 표현들이 이방인 원수들을 가리킨다고 나온다.

 

은 조각을 발 아래에 밟으소서라는 표현은 ESV의 표현과 마찬가지로 새번역을 참고하면 좋은데,

30절 갈대 숲에 사는 사나운 짐승들과 뭇 나라의 황소 떼 속에 있는 송아지 떼를 꾸짖어 주십시오. 조공받기를 탐하는 무리를 짓밟으시고, 전쟁을 좋아하는 백성을 흩어 주십시오.

동물로 빗대어 표현된 무리들이 조공받기를 탐하는 무리라고 해석을 할 수 있겠다. 이를 개역개정에서는 '은 조각'이라는 단어로 표현한 것이다.

 

33절 옛적 하늘들의 하늘을 타신 자에게 찬송하라 주께서 그 소리를 내시니 웅장한 소리로다

(공동번역) 병거를 타고 하늘을, 오랜 하늘을 달리시던 이, 그 하느님의 힘찬 고함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

(새번역) 하늘, 태고의 하늘을 병거 타고 다니시는 분을 찬송하여라. 그가 소리를 지르시니 힘찬 소리다.

(현대인의성경) 옛날 옛적부터 있는 하늘을 타고 다니시는 이에게 찬양하라. 그가 하늘에서 웅장한 소리를 발하신다.

'하늘을 타다'라는 표현은 4절의 '하늘을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에서 '하늘을 타다'라는 표현과 같이 이해되어야 하는데,

특히 하늘을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 이는 독일성서공회 해설에 따르면 '구름 타시는자'를 뜻하기도 한다(시편 104편 3절 참조)

시편 104편 3절 물에 자기 누각의 들보를 얹으시며 구름으로 자기 수레를 삼으시고 바람 날개로 다니시며

(독일성서공회 해설 이어서) 이 표현은 원래 가나안에서 가장 높은 신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표현은 이스랑레 이전 예루살렘의 전통에 속하는 것 같고, 여기에서는 의도적으로 하나님에게 이 표현을 적용해서 하나님을 참되시고 가장 높으신 신으로 얘기하려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새번역과 현대인의 성경의 번역을 동시에 참고하면서 이해하면, 하늘이라고 비유되는 높은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시는 권능있는 분으로 이해가 된다.

 

19절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셀라)
20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하나님이시라 사망에서 벗어남은 주 여호와로 말미암거니와
21절 그의 원수들의 머리 곧 죄를 짓고 다니는 자의 정수리는 하나님이 쳐서 깨뜨리시리로다

오늘의 시편 중요 말씀이다.

 

사무엘하 17장

 

반역한 압살롬의 측근인 아히도벨이 다윗을 죽일 방법을 얘기한다. 다윗이 이미 심어놓은 후새가 다른 전략을 제시하는데, 압살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후새의 전략에 손을 들어준다. 후새는 계획대로 되가는 것을 보고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이를 전하고,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마아스와 요나단(사무엘하 16:27절 참조)은 다윗을 만나 이를 전한다. 아히도벨은 자신의 전략이 채택되지 않음만 보고도 압살롬이 패하고 자신도 죽음에 쳐하게 될 것을 미리 예견하고 고향집으로 가 자살을 택한다. 다윗은 요단을 건너고 압살롬은 이를 뒤따른다. 압살롬은 길르앗 땅에, 다윗은 마하나임에 이르는데, 다윗과 그 사람들은 마하나임에서 잘 먹고 원기회복을 한다.

 

25절에서 아마사의 혈통을 밝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아마사는 이드라(남편)와 아비갈(아내)의 아들이다. 아비갈은 나하스의 딸이고, 아비갈은 요압의 어머니(스루야)의 동생이다.

역대상 2장 9절부터 보면 다윗의 형제 자매가 나오는데,

역대상 2장 16절 그들의 자매는 스루야와 아비가일이라 스루야의 아들은 아비새와 요압과 아사헬 삼형제요

스루야의 아버지는 이새라고 나온다. 하지만 본문에서는 아비갈(아마도 역대상 2장 16절의 아비가일과 같은 사람으로 생각됨)은 스루야의 자매지만 나하스의 딸이라고 나온다.

정리하면 이새의 딸 스루야, 아비갈(아비가일)이 있고, 아마도 아비갈은 이복 누이였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나하스 라는 사람은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 생각된다. 이새와 나하스가 아비갈을 낳은 것이 아닐까?

이런 가계도에 따르면 다윗은 요압의 외삼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아마사의 입장에서도 다윗은 외삼촌이 된다.

요압에서 아마사로 바뀌는 것이 어떠한 의미를 가졌는지는 더 연구해봐야 한다.

 

27절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마길은 사무엘상 9장에서 므비보셋을 잠시 데리고 있던 사람으로 나오는데, 본문에서 다윗을 잘 대해준 것을 보면 자신이 데리고 있던 므비보셋을 다윗이 왕궁에 데리고 와서 같이 식사를 할 정도로 잘 보살펴 준 것을 고마워 했던 것으로 보인다(독일성서공회 해설)

 

마가복음 12장

 

예수님께서 11장 후반에 나오는 예수의 권위에 대한 질문에 악한 포도원 농부들의 비유로 답하신다. 또한 이들은 예수로부터 잘못된 부분을 찾으려고 사람을 보내 두 가지, 세금에 관하여, 그리고 부활에 관하여 질문을 한다. 예수께서는 이에 답하시는데, 그걸 본 한 서기관이 예수께 최고의 계명이 무엇인지 묻고 예수께서 답하신다. 이렇게 답하신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서기관들이 왜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하는지 되물으신다. 그 후에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서기관들의 모습을 얘기하시며 이런 사람들의 행위를 따라하지 말도록 얘기하신다. 그리고 헌금함에 헌금을 넣은 두 렙돈, 한 고드란트를 넣은 과부를 보시며 이 사람이 가난한 중에 자기의 모든 소유를 넣은 것을 보시고 이 사람이 제일 큰 헌금을 했다고 말씀하신다.

 

29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절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절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이 두 계명을 항상 묵상하고 행해야 할 것이다.

 

43절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4절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얼마를 넣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의 얼마만큼을 드렸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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