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1장 (새번역)

2절 사람의 행위는 자기의 눈에는 모두 옳게 보이나, 주님께서는 그 마음을 꿰뚫어 보신다.

3절 주님께서는 정의와 공평을 지키며 사는 것을 제사를 드리는 일보다 더 반기신다.

4절 거만한 눈과 오만한 마음, 이러한 죄는 악인을 구별하는 표지이다.

23절 입과 혀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역경 속에서도 자기의 목숨을 지킬 수 있다.

24절 교만하고 건방진 사람을 오만한 자라고 하는데, 그런 사람은 우쭐대며 무례하게 행동한다.

 

시편 71편

7절 나는 무리에게 이상한 징조 같이 되었사오나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시오니

이상한 징조 같이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

(공동번역) 사람들은 나를 보고 이상히 여겼지만 당신만은 나의 든든한 의지였습니다.

(새번역) 나는 많은 사람에게 비난의 표적이 되었으나, 주님만은 나의 든든한 피난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현대인의성경) 주께서 나의 든든한 피난처가 되셨으므로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경이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NIV) I have become like a portent to many, but you are my strong refuge.

 

NIV에서 portent는 영어사전을 찾아보면 '불길한 징조' 정도의 의미이다. 공동번역에서는 이런 징조의 의미가 거의 없고 이상하게 여겼다고 흐릿하게 해석했고, 새번역에서는 이상한 징조라고 여겨서, 그 결과 비난의 표적이 되었다고 해석했다. 현대인의 성경은 아예 다른 의미로 이 구절을 해석했는데,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여김 ->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도우심 의 논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도우셔서 ->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여김 으로 해석한 것이다.

 

현대인의성경의 해석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NIV의 의미와 새번역의 의미를 합쳐서, '사람들이 나를 불길한 징조로 여겨 나를 비난하였으나, 주님만은 나의 든든한 피난처가 되어 주셨다'라고 이해해야 할 것 같다.

 

사무엘하 20장

세바라는 사람이 다윗을 대적해서 (북)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다윗의 반대편에 선다. 다윗은 먼저 아마사를 보내 유다 사람들을 모아 세바를 공격하기 위해 준비토록 한다. 하지만 아마사는 기일을 못지켰고, 다윗은 요압을 보내 준비하도록 시킨다. 요압은 아마사를 만나고 그를 죽인다. 세바를 쫓아간 요압은 세바가 있는 성읍을 치려고 한다. 한 지혜로운 여인이 왜 우리 성읍을 치려고 하느냐고 요압에서 묻자, 요압은 세바를 내주면 성읍을 치지 않겠다고 한다. 이 여인이 사람들에게 이 얘기하였더니, 사람들이 세바를 죽이고 머리를 요압에게 던진다. 요압은 온 군대의 지휘관이 된다.

 

왜 요압이 아마사를 죽였을까? ESV 해설에는 따로 언급되지 않는다. 아마도 정황상 군대의 지휘관인 아마사를 죽이고 자신이 지휘관이 되고 싶어서 그랬을 것 같다. 아마사는 요압과 사촌지간인데, 어머니가 서로 자매인 사이다.

 

마가복음 15장

예수께서 빌라도 앞에 가서 빌라도의 질문에 답하신다. 그리고 빌라도는 유대인들에게 바라바와 예수 둘 중 누구를 놓아줄지 물어본다. 유대인들은 바라바를 놓아달라고 한다. 빌라도는 이에 의문을 품는다. 하지만 유대인들의 성원이 극에 달하였기 때문에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를 십자가형에 처하게 한다. 예수를 끌고 간 군인들이 예수를 희롱한다. 골고다 언덕으로 십자가를 지고 간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혀 메달리게 된다. 이 과정을 본 유대인들은 예수를 모욕한다. 예수가 십자가에 메달리고 죽고 난 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라는 사람이 예수를 장사하기 위하여 시체를 받아 바위를 판 굴에 놓는다.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그 위치를 본다.

 

예수께서 죽으시기전에 하신 말씀,

34절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이 모습에서 예수님의 인간적인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이런 고통을 알면서도 십자가에 달리신 것, 그것이 우리를 위한 사랑이다. 우리는 그 때 그 시대에 살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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