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7장

 

13절 타인을 위하여 보증 선 자의 옷을 취하라 외인들을 위하여 보증 선 자는 그의 몸을 볼모 잡을지니라

무슨 의미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다른 번역을 보면 아래와 같다

(공동번역) 나그네가 옷을 담보로 잡히거든 잡아 두어라. 나그네니 딱하더라도 잡아 두어라.

(새번역) 남의 보증을 선 사람은 자기의 옷을 잡혀야 하고, 모르는 사람의 보증을 선 사람은 자기의 몸을 잡혀야 한다.

(현대인의 성경) 낯선 사람의 보증을 서는 자에게는 그의 옷을 담보로 잡고 외국인의 보증을 서는 자에게는 그의 몸을 담보로 잡아라.

공동번역은 개역개정, 새번역, 현대인의 성경의 번역과 다소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

공동번역을 제외한 네 가지 번역을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한 사람이 속해있는 공동체의 사람을 위해 보증을 선 사람에게서는 옷을 취해야 하고 (왜냐하면 보증인이 갚지 못하면 보증선 사람이 갚아야 하니 옷을 취함), 모르는 사람 (외국인)을 위해 보증은 선 사람에게서는 신체 전부를 취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가까운 사람을 위해 보증 선 사람에게는 가볍게, 먼 사람을 위해 보증 선 사람에게는 무겁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 같다.

 

21절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한다는 말이 무슨 말일까?

다른 번역을 참고해서 생각해보면, 타인에게 칭찬을 하면 겸손하거나 교만해지는데, 이를 통해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편 74편

 

성전이 파괴된 이후 주의 도우심을 구하는 시편의 내용이다. 자신들의 잘못은 나와있지 않고 원수들이 행한 일들이 기록되어있다. 또한 출애굽 이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것을 언급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한다.

 

10절 하나님이여 대적이 언제까지 비방하겠으며 원수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능욕하리이까
11절 주께서 어찌하여 주의 손 곧 주의 오른손을 거두시나이까 주의 품에서 손을 빼내시어 그들을 멸하소서
12절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이시라 사람에게 구원을 베푸셨나이다

 

사무엘하 23장

 

다윗이 마지막으로 말을 남긴다. 또한 다윗의 용사들의 목록과 그 행적이 나열된다.

 

7절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철과 창자루를 가져야 하리니 그것들이 당장에 불살리리로다 하니라

왜 철과 창자루를 가져야 한다고 했을까? 그리고 당장에 불살라야 한다고 할까? 아래 번역을 보면 이해가 된다.

(공동번역) 쇠꼬챙이나 창대를 가지지 않고는 건드리지 못할 것들, 불에 살라 태워 버릴 수밖에.

(새번역) 쇠꼬챙이나 창자루가 없이는 만질 수도 없는 것, 불에 살라 태울 수밖에 없는 것들이다.

 

누가복음 2장

 

총독이 호구조사를 위해 호적하라고 명해서 요셉과 마리아도 베들레헴으로 간다. 거기서 마리아가 아기를 낳는다. 목자들이 천사들에게 그 소식을 듣고 방문한다. 율법대로 요셉과 마리아가 아기를 위해 제사를 하러 갔는데, 거기에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예전에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예수를 보고는 찬양한다. 안나라는 선지자 또한 예수를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수에 대하여 말했다.

 

41절 그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이번주가 고난주간인데, 특히 종려주일이었다. 예수님께서 왜 예루살렘으로 향하셨는지는 이 대목에서 알 수 있다. 물론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셨겠지만, 예수의 부모 또한 유월절 마다 예루살렘에 들어갔기에 그러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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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6장

 

5절 미련한 자에게는 그의 어리석음을 따라 대답하라 두렵건대 그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길까 하노라

어리석은 사람을 상대하는 법이 있다. '네 말이 맞다'라고 해주는 것이다. 어차피 소 귀에 경 읽기고, 그런 사람과 다퉈봤자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다. 대화가 되지 않는 상대에게는 그저 당신 말이 옳소라고 대답해주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다.

 

8절 미련한 자에게 영예를 주는 것은 돌을 물매에 매는 것과 같으니라

이 절의 의미는 무릿매(물매)를 사용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이 무릿매에 돌을 매고 돌리면 자신이 다칠 수 있게 되는 것 처럼, 미련한 자에게 영예를 주게 되면 영예를 준 사람이 오히려 피해를 입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시편 73편

이 시편은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한 자신의 모습을 고백하면서, 악인들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6절 그러므로 교만이 그들의 목걸이요 강포가 그들의 옷이며

강포의 뜻이 무엇일까? 새번역의 번역을 보면 이해가 된다.

(새번역) 오만은 그들의 목걸이요, 폭력은 그들의 나들이옷이다.

 

12절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14절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

아마도 이 것이 화자가 악인을 부러워한 이유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시편의 화자가 하나님의 편에 서서 있던 것이 잘 했음을 깨달을 때는

17절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18절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19절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나이다

 

마지막 두 절이 이 시편의 교훈을 나타낸다.

27절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28절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사무엘하 22장

22장은 모든 복잡한 일이 다 끝나고 다윗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31절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진실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시로다

 

누가복음 1장

사가랴라는 제사장이 성전에 들어갔을 때 천사가 나타나 아들을 낳을 것임을 알려준다. 성전에서 나왔는데 사가랴가 말을 하지 못한다. 사가랴의 아내 엘리사벳이 아이를 갖는다.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가서 예수를 잉태할 것을 알려준다. 마리아가 천사와의 대화가 끝나고 엘리사벳을 방문한다. 엘리사벳이 아이를 뱃 속에 가지고 있었는데 그 아이가 요동치는 것을 보고 찬양한다. 마리아도 화답으로 찬양을 한다. 엘리사벳이 아이를 낳게 되서 친족들이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들의 이름을 사라랴 라고 하자고 제안하자, 엘리사벳은 요한이라고 할 것이라고 얘기한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친족들이 아버지 사가랴에게 가서 어떻게 할 것이냐 물으니 글로 적어 요한이라고 할 것이라고 일러준다. 이 때 사가랴는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80절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세례 요한이 어렸을 때부터 있던 장소가 나온다. 어쩌면 훈련을 받은 것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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